좋아하는 음악
나는
포크, 포크 락, 보사노바를
제일 좋아한다.
저 장르를 처음부터 좋다 하고 정해둔게 아니라,
좋아하는 노래들을 다 모아두니까
전부 저 장르였을 뿐이다.
재미있는 점은
유명한 포크 락 노래라고 해서 들어보면
거의 다 마음에 든다는 점이다.
포크도 그렇고
보사노바도 그렇고
차분한 음악이 나랑 잘 맞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음악이란,
오랜 시간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음악이다.
확실히 그런 것 같다.
나는 아마 유치원 때 부터
사이먼 앤 가펑클을 들어왔다.
그렇게 오래 들어온 음악이지만
질리지 않고 들을 때마다 새롭다.
또 내 기준 좋은 음악은
서사가 있고 -
코러스가 인상적인 곡이기도 하다.
사이먼 앤 가펑클 얘기를 해보자.
언젠가는 여기 음악 리뷰 공간에
전집을 다 리뷰해놓고 싶을 정도로
나는 그들의 열정적인 팬이다.
어릴 때에 듣던 곡이
별로 많지는 않았다.
Sound Of Silence / The Boxer / Mrs Robinson 를 포함해서
Peggy-O, Scarbrough Fair, Silent Night.
기억나는 건 이정도 뿐이다.
폴 사이먼 솔로까지 합치면
Duncan / Me and Julio down by the schoolyard 도 있다.
아버지 차를 타면
항상 나오던 음악이어서
가사의 뜻은 하나도 몰랐지만
멜로디는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만약 내가 저 음악들을 직접 찾아보지 않았다면
긍정적인 쪽이던, 부정적인 쪽이던
내 인생은 지금쯤 아주 많이 달라져있을 것이다.
아무튼 나는 스튜디오 앨범 5장과 라이브 앨범을 포함해서
모든 곡을 정말 좋아한다.
이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해당 곡 리뷰에서 하도록 하자.
당연히도 다른 음악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 게 아니라
저 3개를 특히 더 좋아할 뿐이다.
나는 락도 좋아하고,
발라드, 메탈, 클래식, 일렉트로닉 팝, 디스코, 신디사이저, 제이팝, 보컬로이드(...)
뭐 이렇게 골고루 좋아한다.
한국의 록, 발라드, 포크도 자주 듣는다.
게임 음악에 관련해서도,
할 말이 많다.
게임 음악은 여러 방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인상적인 인트로 컷씬을 장식하는 임팩트있는 음악인 경우
보컬 없이, 피아노 반주+멜로디만으로 배경음악으로써 쓰이는 경우
감동, 여운을 극대화시키는 엔딩에 삽입되는 보컬 음악인 경우
이렇게 엄청 많다.
나중에는 음악이 특히 좋았던 게임을 골라서 리뷰도 해보고 싶다.
예를 들면 음악적인 완성도 면에서는
Key 작품과 비슷하다 생각하는
나르키소스(narcissu) 시리즈는
곡 하나하나가 게임 장면 하나하나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음악과 스토리가 잘 어울리고
인상깊게 했던 게임이라서
꼭 리뷰하고 싶다.
좋아하는 아티스트.
가장 많이 들은 뮤지션/그룹은 3개이다.
밥 딜런, 비틀즈, 사이먼 앤 가펑클이다.
비중을 따져보면
S&G가 60%이고
남은 두 아티스트가 20%씩 정도이다.
비틀즈의 경우
보통은 애비 로드를 생각하지만,
나는 러버 소울, 페퍼 상사를 가장 좋아하고, 많이 들었다.
(아마 러버소울은 포크 사운드때문에 그런 것 같다)
그걸 제외하고는
화이트앨범, Help!, 리볼버, 애비로드가 있겠다.
밥 딜런은
Bringing it all back home, Blonde on Blonde 이 두 앨범을 제일 좋아하고
Highway 61 Revisited 를 제외하면 나머지 앨범은 잘 모른다.
특히 Bringing it all back home은
Mr. Tambourine man을 포함해서
몇 주 동안 돌려 듣던 게 기억난다.
Visions of johanna 도 매우 좋아한다.
여담으로,
내가 좋아하는 음악적 계열? 이런 틀에 특이한 케이스가 하나 있는데
시바얀 레코즈(ShibayanRecords)라는 서클이다.
주로 동방 프로젝트의 곡들을 어레인지하는데,
이 서클의 곡 중에 마음에 들지 않은 곡은 거의 없다.
동방 보사노바 시리즈는
질리지도 않을 뿐더러,
길이가 8분정도 되는 곡이 많아서
일할 때 틀어놓기가 매우 좋다.
누 디스코, 일렉트로닉 팝 장르도
이 서클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웃긴 건
플레이리스트로 계속 들었던 어레인지의 멜로디가
원작 게임을 하다 보면
어 이거 그 노래 아닌가
하면서 역으로 찾아볼 때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레인지를 듣다가 원곡을 들으면
반가울 뿐더러 내적 친밀감이 든다.